박애리(이애리수) - 황성의 적(황성옛터) 듣기/가사/악보, 반주

 

 

 

노래 듣기

'황성의적(황성옛터)'는 1928년, 이애리수 선생님이 단성사에서 부른 노래로, 1932년 '황성의 적'이라는 제목으로 빅터레코드에서 정식 음반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5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세우게 되는데, 한국인이 작사와 작곡을 한 최초의 대중가요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황성옛터'의 가사는 달빛이 고요한 밤, 허물어진 옛 성터를 바라보며 느끼는 외로움과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이애리수 선생님의 구슬픈 목소리와 함께, 이 노래는 듣는 이들에게 나라를 잃은 슬픔과 아픔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이애리수 선생님은 이후 1932년에 '고요한 장안', '에라 좋구나', '군밤타령' 등을 히트시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주목하는 가수로 성장하게 됩니다. 시대는 변했지만 '황성옛터'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국민가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애리수 선생님의 생애와 함께 '황성옛터'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황성의 적(황성옛터)'의 작사가는 왕평 님입니다. 작곡가는 전수린 님입니다.

 

노래 바로가기

 

악보 보기

 

 

 

---

연관 노래

금잔디(백야성) - 마도로스 부기

금잔디(백야성) - 마도로스 부기 듣기/가사/악보, 반주

성민지(주현미) - 길면 3년 짧으면 1년

성민지(주현미) - 길면 3년 짧으면 1년 듣기/가사/악보, 반주

 

 

악보 반주

 

가사

1.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나
아 ~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래에 말없이 눈물져요

2.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러러
세상에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나
아 ~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있노라

3. 나는 가리라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정처가 없이도
아 ~ 한없는 이 심사를 가슴속 깊이 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 있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