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듣기
이연실 님의 '소낙비'는 1973년 발표된 노래로, 삼복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함을 주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연모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이연실 님의 3집 '이연실 시악시 마음'의 B면에 실려 있으며, 당시 인기 있던 포크 가수 양병집 님의 만든 노래였습니다. 양병집 님은 이 곡을 이연실 님에게 주고, 이연실 님은 이 음반을 통해 저항 가수로서의 색깔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소낙비'의 가사에는 안개 낀 산속을 방황하거나, 시골길을 걷고, 어두운 숲에 서있던 내가 등장합니다. 이는 현실의 답답함 속에서 헤매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엔 소년이 준 무지개를 따라가겠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소나기가 오는 것처럼, 이 노래는 현실의 답답함을 깨끗이 씻어내줄 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처럼 시원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의미 있는 노래입니다. '소낙비'의 작사가는 양병집 님입니다.
연관 노래
악보 반주
가사
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 낀 산속에서 방황 했었다오
시골의 황톳길을 걸어 다녔다오
어두운 숲 가운데 서 있었다오
시퍼런 바다 위를 떠다녔었다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무엇을 보았니 내 아들아
무엇을 보았니 내 딸들아
나는 늑대의 귀여운 새끼들을 보았오
하얀 사다리가 물에 뜬걸 보았오
보석으로 뒤덮인 행길을 보았오
빈 물레를 잡고 있는 요술쟁일 보았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무엇을 들었니 내 아들아
무엇을 들었니 내 딸들아
나는 비 오는 날 밤에 천둥소릴 들었오
세상을 삼킬 듯한 파도소릴 들었오
성모 앞에 속죄하는 기도소릴 들었오
물에 빠진 시인의 노래도 들었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누구를 만났니 내 아들아
누구를 만났니 내 딸들아
나는 검은 개와 걷고 있는 흰 사람을 만났오
파란 문으로 나오는 한 여자를 만났오
사랑에 상처 입은 한 남자를 만났오
남편밖에 모르는 아내도 만났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어디로 가느냐 내 아들아
어디로 가느냐 내 딸들아
나는 비 내리는 개울가로 돌아갈래요
뜨거운 사막 위를 걸어서 갈래요
빈 손을 쥔 사람들을 찾아서 갈래요
내게 무지개를 따라준 소년 따라갈래요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 낀 산속에서 방황 했었다오
시골의 황톳길을 걸어 다녔다오
어두운 숲 가운데 서 있었다오
시퍼런 바다 위를 떠다녔었다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끝없이 비가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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